시냇가 여울목

나의 반석이시요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(시편 19:14)

흔적

흔 적 지나온 길 되돌아 보면 깊이 새겨진 흔적들 끼익 급정거 소리 긴박했던 흔적에 긴 여운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 마음에 새겨진 흔적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(전도서 7:14) - Moj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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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을 두드려도

문을 두드려도 문을 한 번 닫은 후에는 밖에서 아무리 두드려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 집 주인 집 주인이 일어나 문을 한 번 닫은 후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여 열어주소서 하면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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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의 목장의 양

주의 목장의 양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 (시편 79:1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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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이 가도

세월이 가도 필름 원본마저 없어진 오래 된 종탑 사진 그 때 벌써 종탑 양철지붕은 비바람에 삭았고 종탑 마당의 교회당은 언제 없어졌는지 복음 전파가 제자들의 외침으로 부터 확성기의 울림으로, 인터넷으로 발전해가도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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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의 성산에 사는 자

주의 성산에 사는 자 산이 높고 크면 품은 산들도 많아서 산 정상에 올라가려면 거느린 산을 넘어가야 합니다 주의 성산에 살기 위해서 구비구비 넘어가는 이 산길 넘기 수월할 때도 있고 힘겨울 때도 있지만 그러나 쉴 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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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의 눈

태풍의 눈 강산도 바뀐 세월을 지나 찾은 서울은 하도 복잡해서 약속시간을 지킬 수 있는 지하철만 타고 다니다가 동대문 역에서 땅 위로 올라오자 눈에 보인 동대문 동대문 기와 지붕 위에 솟아있는 두 개의 십자가 택시 버스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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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을 밝게 하시도다

눈을 밝게 하시도다 지독한 근시안인 그 그가 육안으로 보는 흐릿한 세상 주를 위하여 일하는 그 그가 영안으로 보는 맑은 세상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(시편 19: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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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종소리

새벽 종소리 땡 - 땡 - 땡 - 새벽마다 깊은 잠에 빠진 영혼들을 깨우며 동네 골목을 꼬불꼬불 퍼져나가던 종소리 새벽을 깨우는 종소리가 언제부터인가 확성기 차임벨 소리로 한 동안 바뀌더니 아예 그 소리마저 잠잠한지 오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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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 도

기 도 태고 적부터 물결치는 바다 쉬지 않고 되풀이 밀고 써는 파도에 조각난 긴 사연들 물거품으로 부서진 기억들 의심 않고 믿음으로 구하면 스러지는 물거품이 아닐 것을 하루살이 걸인 한 끼 동냥하듯 두 손 내밀던 지난 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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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오는 날의 조감도

비 오는 날의 조감도 고층아파트 숲 높은 층 창문을 열고 하릴없이 내려다보는 아이들 놀이터 비가 온종일 드문드문 오고 있는데 집안에 갇혀 갑갑증이 난 아이들이 비가 멈춘 사이 쪼르르 뛰어 나와서 뛰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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갈 망

갈 망 찬바람 맴도는 길목에 선 전봇대는 늘어진 전깃줄 들어올릴 힘도 없어 외로움만 쑥쑥 자라고 있는 키다리 불 밝히고 싶은 갈망에 가슴 뛰지만 쇠약한 마음과 몸은 낙망에 빠져서 그림자만 드리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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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

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이른 아침 새털구름 덮힌 붉은 하늘 이천년 전 비유로 말씀하신 그 하늘 보여주신 표적을 분별하지 못함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미련함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씨가 궂겠다 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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